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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내 삶이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다고 느껴왔다.

누구나 인생에 험준함이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그 험준함이 오히려 자유로움에 가까웠던 것 같다.

어린 시절, 나는 또래보다 특출나게 잘하는 것들이 있었음에도 그것들이 너무나 먼 꿈처럼 느껴졌다.

주변에서는 "미래가 유망하지 않다"며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던 그 꿈들이, 어느새 모두가 선망하는 직업이 되어있었다.

뒤돌아보니 내 발자국은 무질서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어떤 꿈을 향해 걸어왔던 걸까?" 싶을 정도로 방향 없이 걸어왔다.

그럼에도 그 시간들은 나름대로 자랑스럽고 감사한 순간들이었다.

하지만 진짜 내 꿈을 향해 걸으려 하니 막막함이 밀려왔다.

"이 길이 정말 맞는 걸까?"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할까?"

이런 의문들과 함께 막연한 두려움이 나를 짓눌렀다.

이미 다른 길로 너무 멀리 와버렸고, 돌아가는 길은 더 험난해 보였다.

마치 시간과의 싸움처럼 조급함도 느껴졌다.

그럼에도 어린 시절의 꿈을 다시 찾기 위해 용기를 내어 무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던 그날로부터 오늘로 딱 1년이 되었다.

 

이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순간들이 스쳐갔는지.

깊은 밤 홀로 흘린 눈물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수없이 찾아왔던 순간들,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 같던 날들.

하지만 그 모든 시간을 견뎌내고 믿기지 않는 순간들의 연속 속에서,

한때는 너무 멀게만 느껴졌던 그 꿈을 이제는 매일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다.

한때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그 자리에 서서, 나는 이제 꿈속에서 또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마치 끝없는 계단을 오르듯,

하나의 꿈을 이루고 나면 그 너머에 또 다른 꿈이 기다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것이 삶의 아름다움이라는 것도.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인 만큼,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시행착오와 실패도 모두 성장의 과정이라 여기며,

그 과정에서 내 안의 강인함을 발견해왔다.

나는 스스로를 믿는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 안주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렇기에 끝없이 도전하고, 누구에게나 원동력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떤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고 내가 사랑하는 일을 미래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

 

내가 나로써 존재하는 이유는 늘 포기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고, 내가 가는 길에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안다.

꿈은 단순히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하는 여정이라는 것을.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뜻을 함께하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다.

1년 전 두근대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그 첫 다짐을 잊지 않고,

늘 미래를 향한 당찬 발걸음으로 나아가려 한다.

이 비포장 도로 위에서, 나는 계속해서 나만의 길을 만들어갈 것이다.

때로는 거친 자갈에 발이 상처 입고,

때로는 길을 잃기도 하겠지만,

그 모든 순간이 내 삶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1년, 아니 그 이후의 모든 시간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야겠다.

이것이 나의 약속이자, 내 자신을 향한 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