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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때로는 내 삶이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다고 느껴왔다.누구나 인생에 험준함이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그 험준함이 오히려 자유로움에 가까웠던 것 같다.어린 시절, 나는 또래보다 특출나게 잘하는 것들이 있었음에도 그것들이 너무나 먼 꿈처럼 느껴졌다.주변에서는 "미래가 유망하지 않다"며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던 그 꿈들이, 어느새 모두가 선망하는 직업이 되어있었다.뒤돌아보니 내 발자국은 무질서했다."나는 무엇을 위해, 어떤 꿈을 향해 걸어왔던 걸까?" 싶을 정도로 방향 없이 걸어왔다.그럼에도 그 시간들은 나름대로 자랑스럽고 감사한 순간들이었다.하지만 진짜 내 꿈을 향해 걸으려 하니 막막함이 밀려왔다."이 길이 정말 맞는 걸까?""너무 늦은 건 아닐까?""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할까?"이런 의문들과 함께 막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