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개발자로서의 3개월, 앞으로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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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지난주, 드디어 저의 수습 기간이 끝났습니다.처음 업무를 시작했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던 3주차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3개월 차가 되어 수습 기간을 조용히 마무리했습니다.수습 기간이 지나며 비로소 진정한 일원이 된 듯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3개월간의 성장 과정3개월이란 시간 동안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부분은 회사의 공통 코드와 선임 개발자분들의 MVC 패턴을 분석하며 코드 작성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3개월 차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제는 선임분들이 어떤 방식으로 구현하고자 했는지 느낌을 이해하고, 때로는 '내가 이런 방식을 시도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물론 제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시할 뿐, 회사의 개발 방식과 원칙을 존중하며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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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때로는 내 삶이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다고 느껴왔다.누구나 인생에 험준함이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그 험준함이 오히려 자유로움에 가까웠던 것 같다.어린 시절, 나는 또래보다 특출나게 잘하는 것들이 있었음에도 그것들이 너무나 먼 꿈처럼 느껴졌다.주변에서는 "미래가 유망하지 않다"며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던 그 꿈들이, 어느새 모두가 선망하는 직업이 되어있었다.뒤돌아보니 내 발자국은 무질서했다."나는 무엇을 위해, 어떤 꿈을 향해 걸어왔던 걸까?" 싶을 정도로 방향 없이 걸어왔다.그럼에도 그 시간들은 나름대로 자랑스럽고 감사한 순간들이었다.하지만 진짜 내 꿈을 향해 걸으려 하니 막막함이 밀려왔다."이 길이 정말 맞는 걸까?""너무 늦은 건 아닐까?""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할까?"이런 의문들과 함께 막연..
신입 개발자 3주 차 : 풀스택 개발자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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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로 풀스택 웹앱 개발자로 첫 직장에 입사한 지 정확히 3주가 됐습니다.입사 전만 해도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는데,어느덧 매일 아침 회사에 출근하고, 코드를 짜고, 코드리뷰를 하는 일상이 자연스러워지고 있어요.저처럼 취업 준비를 하면서 막막해하거나,이제 막 개발자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현실적인 도움이 되고 싶어서,그리고 지금 제 마음 가짐을 잊지 않기 위해서.그래서 제가 어떤 준비를 해서 입사를 하게 됐는지,짧지만 지금까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어떤 일을 겪고 느꼈는지,솔직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3주 동안 내가 한 일1️⃣ 개발 환경 셋업과 코드에 적응하기입사 첫 날, OJT를 간단하게 마치고 , 제 자리의 회사 컴퓨터를 켜고 개발 환경 구..
개발자로서의 첫 면접 , 그리고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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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면접후기
12월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해커톤, 프로젝트 발표회, 자격증 준비까지 정신없이 달려오면서도"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본격적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며 지원서를 넣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오늘, 저의 첫 진짜 면접이라고 할 수 있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사실 이전에도 면접 경험이 있긴 했습니다.두 번째 프로젝트였던 ERP 시스템 개발 당시,기업과 연계된 프로젝트에서 헤드헌터를 통해 면접을 본 적이 있었지만당시에는 해커톤 본선과 파이널 프로젝트 준비, 그리고 ADsP 자격증 시험 준비까지 겹쳐 면접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합격 시 즉시 출근 가능 여부를 물어보셨지만, 더 성장하고 싶다는 이유로 정중히 사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면접 이후..